Tokyo Art Navigation
TOP > 다른 분야×아티스트
 
다른 분야×아티스트
No.002
영화감독/ 이시이 유야 씨
그림책 작가/ 나가타 신사쿠 씨

시집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밤하늘은 언제나 최고 밀도의 파란색이다>> 등으로 높은 평가를 얻은 이시이 유야 씨와 그림책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나가타 신사쿠 씨. 이전부터 친교가 있어 그림책 <<파란 개구리>>에서는 글과 그림으로 협업했던 두 사람만이 나눌 수 있는, <표현>을 둘러싼 대화입니다.

영화감독/ 이시이 유야 씨
그림책 작가/ 나가타 신사쿠 씨

영화감독과 그림책 작가, 공동작업의 계기

이시이  이 책을 내려고 할 즈음에 나가타 씨는 데뷔작이라는 부담감과,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작가에게는 자주 있는 일로 저에게도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판사인 리틀모어의 손 카호 사장(<<영화 밤하늘은 언제나 최고 밀도의 파란색이다>>의 제작자이기도 함)으로부터 <도와주기 바란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나가타  I이시이 씨는 단순한 어휘로 <가장 중요한 것을 응시하면 무언가 알게 되지 않을지>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의 위태로운 부분을 고칠 수도 있게 되었고 많은 그림책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림책 작업에서 <불안>을 중시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에 답이 준비되어 그것을 선택함으로써 불안이 해소되어 버리면 사람은 생각하기를 멈추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미지인 세계에서 조금씩 지혜와 지식을 늘려 갑니다.

이시이  요즘은 답을 알고 싶으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어떤 답을 얻고 안심해 버립니다. 하지만 그림이나 영상은 본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 더 인간적이고 때로는 불합리하기도 한 무언가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과감하게 해나가야 합니다.

상업성과 작가성의 관계

이시이  작가성을 중시한 영화도 상업적인 영화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독립영화 시절에 아무에게도 평가 받지 못 하고 가난을 경험해서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 영화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업적이 될수록 하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궁리해 왔습니다.

보편성과 시대성

나가타  영화가 굉장히 부러운 건 음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도 읽는 사람에게 소리가 들려오는 그림책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영화의 매력적 요소를 저 나름대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시이  제가 볼 때 그림책은 단순한 표현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때문에 작품이 독자적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 나가타 씨가 입고 있는 셔츠(패션 브랜드 OURET과 나가타 씨의 콜라보레이션)도 그런 예입니다. 그런 확산은 영화에는 별로 없기 때문에 정말 부럽습니다. 표현이라는 건 확산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끝>

원문은 우치다 신이치가 일본어로 집필하였습니다.
Photo: 나카가와 슈
취재 협력:
GOOD MAD 나가타 신사쿠 원화전(2018년 1월 5일<금>~1월 14일<일>, 시부야 히카리에 8/01/COURT)

이시이 씨와 공동작업한 나가타 씨의 데뷔작 <<파란 개구리>>(리틀모어)

이시이 씨와 공동작업한 나가타 씨의 데뷔작 <<파란 개구리>>(리틀모어)

나가타 씨의 저작

나가타 씨의 저작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얘기를 하는 나가타 씨(왼쪽)와 이시이 씨(오른쪽)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얘기를 하는 나가타 씨(왼쪽)와 이시이 씨(오른쪽)

이시이 유야 1983년 생. 오사카 예술대학 졸업작품으로 영화 <<노골적 일본>>(91분/16밀리/2005) 감독.

이시이 유야

나가타 신사쿠 1989년 히로시마 생. 2014년부터 독학으로 그림책 창작 활동 시작. 2016년에 <<파란 개구리>>(리틀모어)로 데뷔.
http://www.nagata-shinsaku.com

나가타 신사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