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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리포트
No.055
에도 도쿄 박물관 홀 리뉴얼 기념 <에도 도쿄 박물관 요세(寄席, 전통대중예술) 스페셜 - 만담과 납량 스미요시 춤>

2019/12/18

2019년 여름, 료고쿠에 있는 에도 도쿄 박물관의 2개 홀이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홀 내부는 남녀노소 및 장애 유무를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전통예능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리뉴얼을 기념해서 정기적으로 상설 전시장 안에서 개최하고 있는 <에도 도쿄 박물관 요세(寄席)>의 스페셜 버전으로 <에도 도쿄 박물관 요세(寄席) 스폐셜>을 대(大)홀에서 개최했는데, 개관 첫 공연인 <만담과 납량 스미요시 춤>을 취재했습니다.

12명이 추는 납량 스미요시 춤
12명이 추는 납량 스미요시 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

이번 공연이 개최된 대(大)홀은 좌석 수 약 369석으로, 관내에서 가장 큰 홀입니다. 리뉴얼로 금병풍 등 무대장치를 일신했습니다. 또한, 객석은 세련된 색상의 심플한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에 적합한 홀이 되었습니다. 또한, 객석 맨 뒷줄에서 무대 전체를 볼 수 있는 장소에는 휠체어 고객 전용 공간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홀에는 휠체어를 타고 입장하신 분, 눈이 보이지 않으시는 분, 아기를 안고 온 어머니, 해외에서 오신 관객도 보였습니다.

두둥둥둥 하고 개장을 알리는 북이 울리고, 요세(寄席) 제1부가 개막했습니다. 샤미센 연주 후에 개막 직전 공연을 맡은 산유테이 토킨 씨가 덜렁대는 남자의 이야기 <코호메>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타치바나야 키츠노스케 씨가 연주하는 속곡(俗曲)(샤미센으로 연주하는 가곡)입니다. 요세(寄席)의 세계에서 속곡을 계승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분 중 한 명이라고 합니다.
다음 공연은 산유테이 킨토키 씨가 들려주는, 여름에 딱 맞는 고전 만담 <국화 접시>입니다. 국화 유령이 우물에서 나타나 <한 장, 두 장, 세 장…>하면서 접시를 세는 유명한 괴담에 바탕을 둔 이야기입니다. <원통하도다~>라는 유령의 목소리에 라이브로 연주되는 북과 샤미센이 더해져서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제1부 만담∙속곡에 이어 제2부는 코콘테이 신야 씨를 비롯한 예능인 14명이 교대로 샤미센, 북, 노래에 맞춰 <납량 스미요시 춤(캇보레 – 속곡에 맞춰 추는 우스꽝스러운 춤)>을 보여줍니다. 여름의 명물 <납량 스미요시 춤>은 모내기 제사로서 오사카의 스미요시 대사(大社)에서 추었던 춤이 그 기원이라고 합니다. 에도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전기에 걸쳐 에도(도쿄) 등지에서도 길거리 공연으로 대유행해서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에도 명소 백경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그 후에 스미요시 춤은 요세(寄席) 예능, 연회 예능으로 전승되어 아사쿠사 연예(演藝)홀에서는 40년간 흥행을 이어온 인기 공연입니다.
라이브 연주에서도, 마이크를 사용한 만담에서도 커다란 홀에 울려 퍼지는 소리가 박력 있는 공연을 만들어 냈습니다. 개막 공연에 걸맞는 활기차고 화려한 약 1시간의 공연은 박수갈채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폭넓은 분들에게 전통예능을 제공

<대(大)홀, 소(小)홀 모두, 특히 전통 예능을 공연할 수 있는 장으로 적극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에도 도쿄 박물관의 큐레이터 마츠이 카오루 씨는 말합니다. 리뉴얼 전에는 일반인에게는 별로 대여하지 않았는데, 이제 두 홀 모두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영상 홀>이라고 불려 영상 상영과 강연을 위해 사용되던 소(小)홀에도 무대가 설치되고, 대(大)홀과 마찬가지로 음향과 조명도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정, 오렌지, 보라가 사용된 홀은 요세(寄席)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현재, 소(小)홀은 1주일 단위로 박물관이 기획한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 대(大)홀에서는 2019년도에 에도(도쿄)에 관련된 예능을 중심으로 앞으로 3개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각 공연은 모두 상설전 관람권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9월 15일에는 전람회에 맞춰 국립극장과 공동기획한 <우키요에와 전통음악 –스미다강을 둘러싸고->를 개최했는데, 거문고 악곡과 무용, 속요 등이 공연되었습니다. 11월에는 상설 전시실에 있는 <모던 도쿄> 코너와 관련된 <모던 도쿄의 유행가>, 2020년 1월에는 타테카와 시노하루 씨의 영어 만담, 3월에는 에도 도쿄 박물관 개관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인근의 스미다 트리포니 홀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신일본 필하모니 교향악단의 목관 5중주단에 의한 클래식 연주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大)홀, 소(小)홀 모두 이용 신청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십시오.

만담가 산유테이 토킨 씨
만담가 산유테이 토킨 씨
대(大)홀
대(大)홀
속곡(俗曲)을 연주하는 타치바나야 키츠노스케 씨
속곡(俗曲)을 연주하는 타치바나야 키츠노스케 씨
만담가 산유테이 킨토키 씨
만담가 산유테이 킨토키 씨
스미요시 춤 직전 공연 <얏코산>
스미요시 춤 직전 공연 <얏코산>
요시초(유흥가)에 다니는 승려로 분장해서 스미요시 춤 직전 공연 <후카가와>를 추는 만담가 코콘테이 신야 씨(오른쪽)와 산유테이 톤바 씨(왼쪽)
요시초(유흥가)에 다니는 승려로 분장해서 스미요시 춤 직전 공연 <후카가와>를 추는 만담가 코콘테이 신야 씨(오른쪽)와 산유테이 톤바 씨(왼쪽)
좌석 수 135석의 소(小)홀. 만담 공연에는 딱 알맞은 공간.
좌석 수 135석의 소(小)홀. 만담 공연에는 딱 알맞은 공간.

Japanese original text: 사토 에미
Photo: 쿠시비키 노리히사

홀 리뉴얼 기념 에도 도쿄 박물관 요세(寄席) 스페셜
<만담과 납량 스미요시 춤>

일정: 2019년 8월 3일(토), 4일(일), 14:30-15:30
주소: 에도 도쿄 박물관 1층 대(大)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