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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해체신서(解體新書)
No.007
가와바타 야스나리<후편>
일러스트: 토요시마 소라
구성·글: TAN편집부(고다 나오코)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는 20대에 문단 데뷔하여 사망하기 전 해까지 약 50년 동안 다양한 주제와 문체의 작품을 의욕적으로 계속 발표하였습니다. 항상 새로운 표현을 모색하는 자세 때문에 ‘마술사’라고도 불린 가와바타. 그중에서도 이색 작품으로 유명한 <잠자는 미녀>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도 이제 곧 도쿄문화회관에서 상연됩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
1899년, 오사카 부 이바라키 시 출생. 섬세한 필치로 일본의 고전미를 표현한 소설가. 대표작에 <이즈의 무희>, <설국>, <산소리>, <고도>, <아름다움과 슬픔> 등 다수. 1968년, 일본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


남겨진 많은 사진에서 보이는 가와바타의 풍모 중 인상적인 것은 커다란 눈이다. 그 강한 눈빛은 다양한 전설을 남겼다. 젊은 여성 편집자가 처음 대면했을 때 위압감에 못 견뎌 울음을 터뜨렸다는 이야기와 가와바타의 집에 침입한 도둑이 자고 있는 가와바타와 눈이 마주친 순간 “안 되나요?”라고 말하고 도망쳤다는 이야기 등이 유명하다. 또 어느 때에는 교토 기온의 요정에서 10여 명의 무희를 부른 가와바타는 그녀들을 일렬로 앉히고 말없이 바라보고, 2~3시간 후 “고맙네. 수고했네”라고 웃음 지었다고 한다. 가와바타의 눈은 박력뿐 아니라 심상치 않은 관찰력도 가졌던 것이었다.


남겨진 많은 사진에서 보이는 가와바타의 풍모 중 인상적인 것은 커다란 눈이다. 그 강한 눈빛은 다양한 전설을 남겼다. 젊은 여성 편집자가 처음 대면했을 때 위압감에 못 견뎌 울음을 터뜨렸다는 이야기와 가와바타의 집에 침입한 도둑이 자고 있는 가와바타와 눈이 마주친 순간 “안 되나요?”라고 말하고 도망쳤다는 이야기 등이 유명하다. 또 어느 때에는 교토 기온의 요정에서 10여 명의 무희를 부른 가와바타는 그녀들을 일렬로 앉히고 말없이 바라보고, 2~3시간 후 “고맙네. 수고했네”라고 웃음 지었다고 한다. 가와바타의 눈은 박력뿐 아니라 심상치 않은 관찰력도 가졌던 것이었다.


가와바타는 문학뿐 아니라 예술 전반을 사랑하고 조예도 깊었다. 특히, 미술은 소유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하여, 조몬(縄文) 토기부터 고대·중세의 불상, 국내외의 회화, 조각, 공예품, 구사마 야요이 등 현대미술품까지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때로는 빚을 지거나 원고료를 가불하면서까지 모았다. 가와바타의 유품과 작품을 관리하는 가와바타 기념회에는 국보인 우라가미 교쿠도의 <동운사설도> 등 일류 미술 컬렉션이 남아 있다. 그 반면, 값싼 라이터와 열쇠고리 같은 것도 좋아하여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보면 기뻐하며 대량 구매한 후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고 한다.


가와바타는 문학뿐 아니라 예술 전반을 사랑하고 조예도 깊었다. 특히, 미술은 소유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하여, 조몬(縄文) 토기부터 고대·중세의 불상, 국내외의 회화, 조각, 공예품, 구사마 야요이 등 현대미술품까지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때로는 빚을 지거나 원고료를 가불하면서까지 모았다. 가와바타의 유품과 작품을 관리하는 가와바타 기념회에는 국보인 우라가미 교쿠도의 <동운사설도> 등 일류 미술 컬렉션이 남아 있다. 그 반면, 값싼 라이터와 열쇠고리 같은 것도 좋아하여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보면 기뻐하며 대량 구매한 후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고 한다.


가와바타의 작풍은 일본 전통문화를 축으로 한 서정적인 것과 전위적이고 환상적인 것이 병존하며, 오락작품, 소녀소설, 역사소설 등 작품마다 다채로운 전개를 보였다. 60세부터 62세에 걸쳐 집필한 <잠자는 미녀>는 환상적 요소가 짙은 작품의 대표작이다. 약을 먹고 잠든 여자아이들 곁에서 잘 수 있는 기묘한 여관에 숙박하여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노인. 그 초현실적인 설정과 기묘한 전개는 발표 당시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국내외의 소설가들에게도 영향을 준, 가와바타 문학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지금도 계속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끝>


가와바타의 작풍은 일본 전통문화를 축으로 한 서정적인 것과 전위적이고 환상적인 것이 병존하며, 오락작품, 소녀소설, 역사소설 등 작품마다 다채로운 전개를 보였다. 60세부터 62세에 걸쳐 집필한 <잠자는 미녀>는 환상적 요소가 짙은 작품의 대표작이다. 약을 먹고 잠든 여자아이들 곁에서 잘 수 있는 기묘한 여관에 숙박하여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노인. 그 초현실적인 설정과 기묘한 전개는 발표 당시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국내외의 소설가들에게도 영향을 준, 가와바타 문학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지금도 계속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끝>


감수: 국서간행회(国書刊行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