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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해체신서(解體新書)
No.011
나쓰메 소세키
Illustration: 도요시마 소라
Text: 고다 나오코
올해(2017) 탄생 150년을 맞이한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산시로>, <도련님>, <마음>, <풀베개>, <열흘 밤의 꿈> 등 여전히 퇴색하지 않는 깊이 있는 심리묘사와 유머가 넘치는 명작을 잇달아 탄생시켰습니다.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문호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상에 접근합니다.
나쓰메 소세키(1867-1916)
본명: 나쓰메 긴노스케. 에도의 우시고메 바바시타 요코마치(현재의 도쿄도 신주쿠구 기쿠이초) 출생. 도쿄제국대학 영문과 졸업 후 구제(舊制) 고교와 대학에서 영어교사를 하며 영문학 연구에 몰두하던 중 1905년 하이쿠 잡지 <호토토기스>에 기고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좋은 평판을 얻어 소설의 길로 나아감.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만큼 복잡한 성격을 가졌던 소세키는 갑자기 버럭 화를 내곤 했다. 언젠가 공중목욕탕에서 든든한 체격의 남자가 세차게 뒤집어쓰던 목욕물이 옆에 있던 소세키에게 계속 튀었다. 무심결에 ‘네 이놈!’
하고 호통친 소세키의 박력에 기가 꺾인 남자는 순순히 사죄했다고 한다.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만큼 복잡한 성격을 가졌던 소세키는 갑자기 버럭 화를 내곤 했다. 언젠가 공중목욕탕에서 든든한 체격의 남자가 세차게 뒤집어쓰던 목욕물이 옆에 있던 소세키에게 계속 튀었다. 무심결에 ‘네 이놈!’
하고 호통친 소세키의 박력에 기가 꺾인 남자는 순순히 사죄했다고 한다.


주변 인물과 실제 체험에 치밀한 관찰력을 더해 묘사∙구성한 소설이 많은 소세키 작품. 그중에서도 특이한 예가 꿈 기록에서 탄생한 연작 단편집 <열흘 밤의 꿈>. 지병인 신경쇠약이 악화할수록 더욱 또렷해진 꿈 묘사는 신비하면서도 부조리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환상 문학의 걸작이 되었다.


주변 인물과 실제 체험에 치밀한 관찰력을 더해 묘사∙구성한 소설이 많은 소세키 작품. 그중에서도 특이한 예가 꿈 기록에서 탄생한 연작 단편집 <열흘 밤의 꿈>. 지병인 신경쇠약이 악화할수록 더욱 또렷해진 꿈 묘사는 신비하면서도 부조리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환상 문학의 걸작이 되었다.


일본 전통음악을 좋아하던 소세키에게 서양음악을 가르쳐준 것은 소세키의 제자이자 물리학자∙수필가인 데라다 도라히코(1878-1935)라고 한다. 1890년에 완성된 도쿄음악학교(현재의 도쿄예술대학) <소가쿠도(奏楽堂)>에서 개최되는 연주회에 데라다는 소세키를 빈번하게 불러냈다. 어떤 연주회에서 개구리 울음소리와 샴페인 따는 소리가 악기로 재현된 것을 소세키는 좋아하여 돌아오는 길에서도 그것을 입으로 따라 하며 즐거워했다고 한다. <끝>


일본 전통음악을 좋아하던 소세키에게 서양음악을 가르쳐준 것은 소세키의 제자이자 물리학자∙수필가인 데라다 도라히코(1878-1935)라고 한다. 1890년에 완성된 도쿄음악학교(현재의 도쿄예술대학) <소가쿠도(奏楽堂)>에서 개최되는 연주회에 데라다는 소세키를 빈번하게 불러냈다. 어떤 연주회에서 개구리 울음소리와 샴페인 따는 소리가 악기로 재현된 것을 소세키는 좋아하여 돌아오는 길에서도 그것을 입으로 따라 하며 즐거워했다고 한다. <끝>


감수: 국서간행회

도요시마 소라
일러스트레이터. 1980년 이바라키 현 출생. 팔레트 클럽 스쿨 졸업.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잡지, 광고, WEB, 어패럴을 중심으로 활동 중.
http://soratoyoshim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