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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해체신서(解體新書)
No.021
르 코르뷔지에
Illustration:도요시마 소라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2016년에는 도쿄 우에노에 있는 국립서양미술관을 포함한 전 세계에 산재한 17개의 건축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대정신을 건축과 회화, 여러 저서 등에 반영했던 종합예술가로서의 르 코르뷔지에를 소개합니다.
르 코르뷔지에(1887-1965)
본명 샤를 에두아르 잔느레. 1887년, 고급시계 생산지로 유명한 스위스 라 쇼드퐁에서 시계판 에나멜 장인의 집에서 태어났다. 근대 건축의 3대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근대 생활에 입각한 주택과 공공 건축, 도시계획을 제창했다. 또한, 건축뿐 아니라 회화와 가구 디자인도 하고, 예술 비평과 집필에서도 그 재능을 발휘했다.

2019/06/19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또 다른 이름은 화가 잔느레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또 다른 이름은 화가 잔느레
1900년에 고향의 미술학교에 입학한 잔느레는 재학 시절부터 회화 제작과 건축 설계를 둘 다 했다. 30세 때 파리에 이주하여 화가 아메데 오장팡과 <퓨리즘(순수주의)> 운동을 추진한다. 퓨리즘은 감각(색채)보다 이성(형태)을 중시하며, 기하학적 형태와 안정된 색조가 특징이다. 1920년에는 오장팡과 함께 종합예술 잡지 <<에스프리 누보(새로운 정신)>>를 창간. 이 잡지에서 잔느레가 건축 비평을 할 때 필명으로 쓰기 시작한 것이 <르 코르뷔지에>이다.

혁신적 건축 구조

◎혁신적 건축 구조
1914년, 르 코르뷔지에는 바닥면과 그 내부에 설치한 기둥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메종 돔-이노>를 고안한다. 1926년 이후 르 코르뷔지에는 이 공법을 더욱 발전시킨 <근대 건축의 5원칙>을 제창한다. 그것은 기둥으로 건물을 들어올린 <필로티>, <옥상 정원>, <자유로운 평면>, <수평창>(수평으로 연속되는 창), <자유로운 파사드>이다. 이에 더하여 인간의 신체 치수를 기준으로 한 <모뒬로르>라는 방법도 고안하였는데, 이러한 수법들은 사람들의 생활에 입각한 새로운 건축 양식을 탄생시켰다.

국립서양미술관을 실현시킨 일본인 제자

◎국립서양미술관을 실현시킨 일본인 제자
르 코르뷔지에가 일본에 남긴 유일한 건축작품이 도쿄 우에노에 있는 국립서양미술관 본관이다. 1955년에 방일한 르 코르뷔지에는 그 1년 4개월 후에 치수가 써 있지 않은 도면을 프랑스에서 보냈다. 그 도면을 제자인 마에카와 쿠니오, 사카쿠라 쥰조, 요시자카 타카마사가 해독하여 시공하였다. <무한성장 미술관>이라는 콘셉트로 설계되어, 관람객은 중앙홀에서부터 나선형으로 퍼져가는 전시실을 돌아보게 된다. 이 미술관은 2007년에 국가중요문화재(건조물)로 지정, 2016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끝>

Text: 아사노 야스나

국립서양미술관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코엔7-7
전화: 03-5777-8600(음성 안내)
https://www.nmwa.go.jp/ko/
도요시마 소라
일러스트레이터. 1980년 이바라키 현 출생. 팔레트 클럽 스쿨 졸업.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잡지, 광고, WEB, 어패럴을 중심으로 활동 중.
http://soratoyoshim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