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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해체신서(解體新書)
No.022
자코모 푸치니
Illustration:도요시마 소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활약한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표적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 박복한 여주인공을 감미로운 선율로 그려 현재도 전 세계 오페라 팬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불후의 명작을 수많이 만들어낸 푸치니의 작품의 매력에 다가갑니다.
자코모 푸치니(1858-1924)
이탈리아의 역사 깊은 도시 루카에서 대대로 교회 악장을 지낸 종교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14세에 교회 오르간 연주자가 되는 등 종교음악가로 촉망받았으나, 1876년에 피사에서 상연된 베르디의 “아이다”에 감동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페라 작곡가에 뜻을 둔다.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는 인기가 높아 상연 횟수도 많다.

2019/09/04

편안하게 말을 거는 섬세한 음악

◎편안하게 말을 거는 섬세한 음악
19세기 전반의 이탈리아에서는 영웅적인 인물이나 절세 미인이 등장해서 저음에서 고음까지 균일하고 아름답게 발성하는 ‘벨 칸토 오페라’가 주류였다. 하지만 19세기 후반에는 드라마틱한 노래로 일반 서민의 연애와 죽음을 무대 위에서 명확히 표현하는 ‘베리스모 오페라’가 등장하였다. 푸치니는 후자로 자리매김되는데, 섬세하고 우아한 음악은 쇼킹한 내용을 완화시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작품을 위해서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작품을 위해서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푸치니는 오페라 제작에서 특히 대본을 중시했다. 그 때문에 대본 작가에게 몇 번이나 세세한 주문을 해서 대립도 끊이지 않았다. 그 중 많은 대표작을 같이 만들었던 대본 작가가 문학계에서 이름 높은 주세페 자코사와 향토성과 역사적 사실의 면밀함으로 정평 있는 루이지 일리카. 다양한 무대 설정에 대응할 수 있는 교양을 갖춘 2명과는 ‘황금 트리오’로 오랫동안 관계가 계속되었다.

유작이 된 장대한 사랑의 드라마

◎유작이 된 장대한 사랑의 드라마
“투란도트”는 고대 북경의 공주 투란도트가 이국의 왕자 칼라프를 만나 진실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 이 작품 제작 중인 1924년, 푸치니는 후두암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미완의 라스트 신은 오페라 작곡가 프랑코 알파노가 보완했다. 1926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할 때에는 푸치니가 작곡한 마지막 부분에서 지휘자가 지휘봉을 놓고 “Qui il maestro finí. – ‘거장 푸치니는 여기서 작곡을 끝내고 사망하였습니다.’라고 말하고 연주를 끝냈다. <끝>

협력: 모가미 히데아키(카가와대학 대학교육기반센터 교수)
Text: 아사노 야스나

도요시마 소라
일러스트레이터. 1980년 이바라키 현 출생. 팔레트 클럽 스쿨 졸업.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잡지, 광고, WEB, 어패럴을 중심으로 활동 중.
http://soratoyoshim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