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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해체신서(解體新書)
No.028
루트비히 판 베토벤
Illustration:도요시마 소라
2020년에 탄생 250년을 맞이한, 독일의 세계적 작곡가 베토벤은 인상적인 프레이즈로 익숙한 <운명>과 3대 소나타로 불리는 <비창>, <월광>, <열정> 등 누구나 들어 본 적 있는 수많은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전편에서는 클래식계의 거장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근원을 탐색합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독일 본 출신. 음악의 고향 빈에서 하이든과 살리에리에게 배우고, 젊은 시절에는 피아니스트로서도 명성을 얻는 다. 20대 후반부터 청각 장애로 고생하면서도 56세에 사망할 때까지 250곡 이상의 작품을 남겼다. 후원자가 된 귀족의 지원 하에 전례를 뛰어넘는 수많은 드라마틱한 걸작이 지지를 얻어 예술가의 이상(理想)으로서 널리 존경 받았다.

2020/09/02

성장 과정

성장 과정
궁정의 악장이었던 할아버지와 테너 가수였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남. 3세 때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로부터 영재교육을 받아 7세에 연주회 데뷔. <제2의 모차르트>로 지목될 정도로 신동의 모습을 보인 베토벤이었으나, 16세 때에 어머니가 갑자기 사망한 후에 아버지는 술독에 빠져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대 시절부터 2명의 동생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래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았던 베토벤은 21세에 거장 하이든에게 재능을 인정 받아 음악의 수도 빈에 진출. 불굴의 정신으로 기회를 잡아 간다.

인생의 전환점이 된 <하일리켄슈타트 유서>

인생의 전환점이 된 <하일리켄슈타트 유서>
20대 후반부터 청각 장애를 앓은 베토벤은 31세 무렵에 시골인 하일리켄슈타트에서 반년 정도 요양. 하지만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죽음을 결심하는 유서에서 절망의 끝자락에 있었지만 예술의 존재가 자신을 구원해 주었다는 심정을 토로. 그 이후 귀가 안 들린다는 것이 알려져도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주위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음악의 역사에 혁명을 일으킬 작품을 만들어 간다. 참고로, 유서는 동생에게 부친 것으로, 사후에 발견되었는데 문장에서는 그의 끈기 있는 성격도 엿볼 수 있어 그야말로 베토벤의 음악 그 자체인 것이 흥미롭다.

베토벤과 일본

베토벤과 일본
클래식 음악이 일본에 수입되기 시작한 메이지, 타이쇼 (1868-1926) 시대에 베토벤은 수많은 유명 작곡가 중 한 명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사망 후 100년을 맞이한 1927년에 위업이 칭송되는 기회가 많이 마련됨으로써 인생의 고난을 이겨내고 업적을 남긴 위인이라는 이미지가 유포. 그 결과, <악성=음악의 성인>이라고까지 불리게 된다. 특히 일본인에게 매우 친숙한 <교향곡 9번>은 12월에만 200회 정도나 전국에서 연주되며, 그 중 80%는 아마추어 합창단에 의한 것. 일본인에게 이 정도로 사랑 받고 있는 클래식 음악은 이것 말고는 없다. <끝>

Japanese original text: 코무로 타카유키

도요시마 소라
일러스트레이터. 1980년 이바라키 현 출생. 팔레트 클럽 스쿨 졸업.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잡지, 광고, WEB, 어패럴을 중심으로 활동 중.
http://soratoyoshim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