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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도 고진의 도쿄 시어터 내비게이션
No.004
티 팩토리 <에페메럴 엘레멘츠>
연극평론가 니시도 고진 씨가 주목할 만한 공연을 소개하는 <니시도 고진의 도쿄 시어터 내비게이션>.

80년대의 소극장을 대표하는 사람 중 한 명인 극작가 가와무라 다케시는 <신주쿠 팔견전(八犬傳) 제5권 – 강아지 마을의 밤> 완결을 끝으로 다이산 에로치카 30년 활동에 종지부를 찍었다.
2002년에 신작 희곡을 상연할 목적으로 <티 팩토리>를 설립한 가와무라는 극작가로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 왔다. 원래 이야기꾼으로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는 그 자질에 만족하지 않고 셰익스피어를 개작하고 그리스 비극을 환골탈태시켜 번안하는 등 고전과의 싸움에 정력적으로 임해 왔다.

그 가와무라가 키치조지 시어터에서 <에페메럴 엘레멘츠>를 상연했다. 이것은 1984년에 초연되어 젊은 시절 가와무라의 금자탑이라고 할 만한 <닛폰 워즈>와 동일 테마로 변주되는 최신 버전이다. 이 신작은 처음 함께 하는 파워 넘치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하는 군상극이다. 공연 기간 중에는 초연 멤버이기도 한 미야지마 다케시를 맞이하여 <닛폰 워즈>의 리딩 상연도 했다.

26세에 키시다 희곡상을 수상하고, 50대 후반이 된 그는 원숙미를 풍기면서도 한층 더 해체와 실험을 추구하며 희곡의 근원과 미래를 묻는다.

<햄릿 클론>(독일 함부르크 Kampnagel/2003년)의 한 장면
Photo: 미야우치 가쓰

<햄릿 클론>(독일 함부르크 Kampnagel/2003년)의 한 장면

<닛폰 워즈> 초연(더 스즈나리/1984년) 중 한 장면(중앙에 미야지마 타케시와 카와무라 타케시)
Photo: 카가미 요시코

<닛폰 워즈> 초연(더 스즈나리/1984년) 중 한 장면(중앙에 미야지마 타케시와 카와무라 타케시)

<닛폰 워즈>(킨테츠 소극장/1987년)의 한 장면

<닛폰 워즈>(킨테츠 소극장/1987년)의 한 장면

니시도 고진

연극평론가. 메이지 가쿠인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교수. 1954년 도쿄 출생. 1978년부터 연극평론 활동을 시작하여 언더그라운드∙소극장 연극을 주요 테마로 다룬다.

니시도 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