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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도 고진의 도쿄 시어터 내비게이션
No.002
프로젝트 무 <신・맹인서간>
연극평론가 니시도 고진 씨가 주목할 만한 공연을 소개하는 <니시도 고진의 도쿄 시어터 내비게이션>.
<신 맹인서간>,2017년

극작가 기시다 리오(1946~2003)가 사망한지 2017년으로 14년이 된다. 기시다는 데라야마 슈지의 마지막 수제자라고 일컬어지며 극단 덴조사지키 시대에는 공동 대본을 집필한 경험도 있다. 그런 그녀의 사망 후 재평가가 눈부시다. 많은 연출가가 그녀의 작품을 다루어 <기시다 리오 아방가르드 페스티벌>로 발전했다.
2017년 11회째의 주목 작품은 야외극 <신 맹인서간>(후쿠다 고이치 개작∙오하시 히로시 연출).

<맹인서간>은 1973년에 텐조 사지키에 의해 초연되었는데, 만년에 실명한 기시다는 그 속편 집필에 집념을 태웠다. ‘나는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슬퍼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꿈을 볼 수 있으니까요.’ 병상에서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기시다의 유지를 잇는 것이 이 무대이다.
문학적 대사를 다듬어내고 여성의 시점에서 역사와 세계를 바라본 그녀의 세계를 페미니즘 시점과 소수자 입장에서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 도쿄 글로브 극장 옆의 니시토야마 야외 원형극장에서 관객을 몰입시키면서 기시다의 의도가 실험적인 방법으로 추구될 것이다.

프로젝트 무가 공연하는 <안보는 계속된다 어디까지라도>(후쿠다 고이치 작∙오하시 히로시 연출/고마바 아고라 극장/2016년)의 한 장면

프로젝트 무가 공연하는 <안보는 계속된다 어디까지라도>(후쿠다 고이치 작∙오하시 히로시 연출/고마바 아고라 극장/2016년)의 한 장면

니시도 고진

연극평론가. 메이지 가쿠인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교수. 1954년 도쿄 출생. 1978년부터 연극평론 활동을 시작하여 언더그라운드∙소극장 연극을 주요 테마로 다룬다.

니시도 고진